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미세먼지가 잦아질 거라는 예상과 달리 ‘삼한사미(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짙은 현상)’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올겨울도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지속되고 있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춥고 건조한 날씨와 함께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미세먼지는 일반적으로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기 중에 바로 노출되어 있는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 눈이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미세먼지는 눈물 막을 약화하여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온도
직장인 K씨는 얼마 전부터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딱딱’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K씨는 초조하거나 긴장이 되면 이를 꽉 깨무는 습관과 평소 턱을 괴는 습관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턱 근육이 뻐근하게 조여 오고 두통까지 생겼다.최근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단어 중 하나로 흔한 만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근육과 골격, 관절이 수축하고 경직되면서 목, 어깨,
끝이 안 보이던 기나긴 무더위를 견뎠는데 벌써 두꺼운 패딩 점퍼를 꺼내 입을 만큼 추위가 빠르게 다가왔다.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현대인의 80%가 한 번은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허리 통증은 겨울철에 더욱 극성을 보이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이다.통증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이상이 있으니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보자는 착한 경고이다. 하지만 허리의 경우 한번 통증이 생기면 만
얼마 전부터 박씨는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금방 피로해졌다. 상 남자로 통했던 그가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일쑤다. 유독 가을을 심하게 타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변에서는 남성갱년기가 아니냐고 한다.갱년기 증후군은 중년여성의 최대 위기로 인식되어 왔지만,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갱년기 증후군을 겪는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갱년기 증세가 적다고 판단되는데, 남성은 여성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이 덜해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고 큰 병에 걸리기 전까지는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다. 40대 중년 남성은 중년 이후 몸과
40대 중년남성 L씨는 얼마 전 가족 나들이에서 극심한 가슴통증을 느꼈다. 평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가슴 두근거림이 심했지만 그냥 빈혈 증세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고서야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았다. 병명은 부정맥. 실제 부정맥 환자의 15~35%가 증상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심장의 가슴 두근거림, 빈혈 증세, 어지럼증이 있다면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자세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과 맥박이 분당
서울시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체중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한 바 있다고 응답한 만큼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중요한 일상생활이 되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살 빼기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죽하면 온 국민을 허언증으로 만드는 거짓말이 “오늘부터 다이어트”라고까지 한다. 특히 외식산업이 발달하고 과도한 먹방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폭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더군다나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평소 체중관리에 신경을 썼던 사람들도 명절
직장인 L씨는 요즘 잠이 많아졌다. 기나긴 폭염이 끝나고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오히려 무기력해지고 만사가 귀찮다. 또 최근 식욕이 좋아져 체중이 3kg 가량 증가했는데도 무더운 여름보다 운동할 마음이 나질 않는다.가을이면 일조량의 변화로 체내 멜라토닌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울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늘었다면 가을 우울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가을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증상이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과 식욕감퇴 등이 동반된다면 가을 우울증은 체중 증가와 무
폭염이 한풀 꺾이고 에어컨 없이도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가을이 왔다. 피부미인으로 불리는 직장인 J씨는 최근 푸석해진 피부가 고민이다. 타고난 피부만 믿고 관리를 안 하다가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킬 보습 영양크림을 구매했다.일교차가 큰 가을이 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보통 거칠어진 피부를 위해 수분, 보습 화장품을 제일 먼저 찾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장기능이다. 피부 건강의 척도는 장 건강이라는 말이 있듯이 장 기능이 건강하고 원활해야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장 기능이 원활하지
말복이 지나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체력이 바닥났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높은 기온에 노출되면 피로와 짜증 등 열 스트레스(기온이 32도 이상일 때 신체가 받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진다.예로부터 말복에는 여름내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닭이나 고단백의 보양식을 꼭 챙겨 먹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서 보양식은 영양과다와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부족했고 채식 위주
매일 야근과 출장을 밥 먹듯 하던 김대리는 이번 여름휴가를 생각하면서 격무를 버텨 왔다.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바캉스지에서 맛보는 산해진미를 떠올리면 111년 만에 처음이라는 폭염도 문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휴가를 보내고 나니 번 아웃 증후군처럼 피로하고 체력부진에 무기력까지 커졌다. 또 앞으로 휴가가 없다는 상실감과 휴가 기간 동안 밀린 업무에 대한 압박감에 우울한 감정까지 생겼다.여름휴가를 마친 뒤 일상으로 돌아갈 때 많은 사람이 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한다. 오히려 휴가 이전보다 더 피곤하고 감기 몸살을 앓는